■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박창환 / 장안대 교수, 이종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 공약발표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한데 주자들 자체에서도 아쉽다, 탄식이 나오기는 했습니다.
[이종근]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이거죠. 지난번에 비전발표회가 있었잖아요. 이번에는 정책발표회인데. 발표회가 두 번 연달아 있다 보니까 서로 간에 민주주의의 가장 꽃이 뭐냐 하면 토론 아닙니까? 그 토론의 부분이 안 보였다는 거예요. 지난번에 7분 동안 자신의 비전을 얘기했잖아요. 이번에는 7분 동안 얘기하고 2분 동안 질문을 받았습니다, 제비뽑기에 의해서. 그러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거예요.
2분 동안 자기 얘기하고 7분 동안 질문을 받을 수도 있는 거잖아요, 9분이라는 시간이 있다면.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7분, 2분을 그냥 고집한다? 물론 다음에는 면접도 있고 다른 어떤 형식이 있지만 지난번에 너무 그렇게 학예회 같다라는 비판이 있다면 이번에는 계속 바꿔나가는 그런 게 필요했는데 똑같이 2분의 질문이 있다고 하더라도 2시간이라는 시간이 너무 지루했다. 이 비판은 못 넘어가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당 선관위에서는 주자가 많다 보니 어쩔 수 없었다라는 입장입니다마는 어떻습니까? 그러면 공개면접은 좀 달라질까요?
[박창환]
그건 좀 나을 것 같습니다. 사실은 지난번 경준위의 비전발표회나 이번은 너무나도 창의력과 상상력 부족이다. 어떻게 그걸 똑같은 걸 되풀이할 수 있느냐. 이렇게 비판을 할 수밖에 없는데. 아무래도 반반씩 나눠서 그것도 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그런 인사들이 포함돼서 날카로운 질문들을 던질 거예요. 그런 점에 있어서 지난번에 민주당도 그렇게 하려고 시도를 했었죠.
사실 그때 면접과 토론이 차이가 있기는 했습니다, 당시 민주당 같은 경우도.
[박창환]
그렇죠. 그렇지만 어쨌든 날카로운 비판들이 쏟아져나왔었고 거기에 대해서 답변하면서 이렇게 하는 모습들이 그래도 국민의 관심을 끌었었어요. 그런 측면에서 이제까지 국민의힘이 후보들을 검증하거나 후보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이런 모습들이 한 번도 없었는데 이번에는 당내 인사도 아니고 당 바깥의 약간 진보적인 인사도 있고 또 보수적인 인... (중략)
YTN 배선영 (baesy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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